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16 20:1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지난 15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CDMX에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표현한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였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루어지는 클래식의 한 장르이다.

칸타타 공연에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제10회 2019 멕시코 월드문화캠프'에 참석 중인 중남미 청소년들을 비롯해 멕시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1만 4,000석을 가득 채우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는 스페인어 공연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극대화해 주었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이 지휘를 맡았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연간 40개국이상을 순회하며 공연하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응도가 높아 K-클래식계의 BTS로 통한다.

15일 아레나 공연에 이어 16일, 17일 양일간에는 장소를 옮겨 후스토 시에라 대학교 시엔 메트로스 캠퍼스 홀에서 멕시코시티 시민을 위한 음악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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