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8.18 11:33
(사진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글 전문. (사진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이날 SNS에 올린 추모글을 통해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998년 오부치 총리와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다"며 "이는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마음속에 김 전 대통령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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