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8.18 18:34

18일 새벽 본청 UPS 배터리 과열 사태 관련 긴급회의 소집

염태영 시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UPS 배터리 과열로 인한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18일 새벽 4시경 시청 별관 지하 1층 UPS실에서 배터리 과열로 연기가 새어나온 사태와 관련해 긴급 소집됐다.

UPS 배터리 소실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새벽 4시부터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민원) 24시 민원처리’ 서비스(무인민원발급·지방세 납부 등)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수원시는 기계 내부 배터리가 과열돼 일부 배터리에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PS(무정전 전원정치)는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대한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다.

염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배경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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