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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19 14:5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업무에 소홀하다는 민원을 받은 바 있는 지휘자 금난새 씨가 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서울예고에 따르면 최근 금 씨는 "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예고 관계자는 금 씨가 밝힌 사임 이유에 대해 "지휘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에 상주하는 교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부터 서울예고 교장을 맡은 금 씨는 올해 4월 교장 업무에 소홀하다는 민원을 받고 서울시교육청 감사를 받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금 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개최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 등 수십여 개에 달하는 위원회에 모두 불참했다"며 "88회 열린 교무위원회에는 8번만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 성남시립교양악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겸직해 학교 업무에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며 지난 7월 금 씨를 학교장 겸직허가 부적정 건으로 시정 조치, 교무 통할 소홀 건으로 견책처분을 내렸다.
서울예술학원은 금 씨의 사임이 확정되면 시교육청에 보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