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8.19 22:25

정지예 국민연금공단 북수원지사장

얼마 전 아이들 방을 정리하면서 우연히 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청렴에 대한 글귀를 하나 발견했는데 현재에 사는 우리들에게 고서(古書)의 격언이 또다시 신선한 깨달음을 준다.

“청렴함은 목민관 본연의 일로서 모든 선의 근원이며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 노릇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직 없다”

청렴은 부패를 멀리하고 맡은 바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자세로 뜻과 행동이 맑고 염치를 알아 탐욕을 부리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어느 시대에나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으며,  올해 처음 기관장을 맡으면서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더불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덕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청렴은 사소하고 하찮은 것을 지켜나가는 것에서 시작하고 이것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다. 공직자는 나랏일을 함에 있어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길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공(公)과 사(私)를 구분하지 못하는 부패한 공직자가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라와 국민이 짊어지게 된다.

더구나 국민을 고객으로 섬기는 공직자라면 더욱더 정약용 선생이 말한 “신망(信望)있는 목민관”이라는 글귀를 마음에 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청렴함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으뜸 원칙이었고, 청렴하지 않다는 것은 결국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의지 및 노력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2018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이 평가는 총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공직유관단체 중 유일하게 국가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 단위과제 수행기관으로서 국가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의 달’을 운영해왔다.

특히 청렴시민감사관 참여 확대 및 제도개선 권고사항 등을 적극 수용한 민관협력형 부패방지체계를 강화해 청렴도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은 공정하고 청렴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직원 비리나 부패행위를 24시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국민연금 헬프라인(Help-Line) 시스템'을 설치하고 각 지사에 청렴실천반을 구성·운영해 자체 청렴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민의 노후생활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연금공단 북수원지사는 앞으로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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