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0 11:2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벌떡떡볶이 등촌점 점주가 자신의 SNS에 여성 고객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올렸다는 글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벌떡떡볶이 등촌점 점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부쩍 강간이란 걸 해보고싶다. 정신 차리자", "배달 음식 받을 때 XXX 보여주면 만져달라는거야 경찰을 부르겠다는거야 뭐야 왜 줄 것도 아니면서 그러고 나오는거야", "모텔 배달갈 때가 제일 좋아 왜냐면 모텔은 밤낮이 없어 복도 걸어가면 방마다 울부짖는다", "손님이 샤워하다가 나오셨나보다 하얀색 원피스 젖은 머리 팬티도 안 입었겠지" 등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등촌점 점주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린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 친구들과 시작된 장난이 이렇게 큰일을 초래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며 "제 생각이 정말 짧았다. 손님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본사 및 다른 지역 벌떡 점주님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점주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자 벌떡떡볶이 본사는 등촌점을 폐점하기로 했다. 본사 측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본사에서 확인한 바 등촌점은 폐점이 결정됐다"며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문제가 생긴 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특정 가맹점주 때문에 다른 가맹점주까지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분들께 신뢰를 깨뜨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가맹점주들의 교육에도 신경쓰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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