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1 09:36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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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8월 1~20일 수출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월간 수출이 9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4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억4000만 달러(-13.3%)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은 17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7000만 달러(-13.3%)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57.5%), 승용차(8.0%), 선박(179.7%)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9.9%), 석유제품(-20.7%), 자동차 부품(-1.6%)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대중국 수출도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8.7%), 싱가포르(47.8%)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20.0%), 미국(-8.7%), EU(-9.8%), 일본(-13.1%) 등은 줄었다.

한편, 8월 1~20일 수입은 26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억5000만 달러(-2.4%) 감소했다. 이에 8월 1~20일 무역수지는 17억9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 중이다.

수입은 정보통신기기(4.2%), 정밀기기(13.6%), 승용차(45.3%) 등에서 늘었으나 원유(-7.3%), 기계류(-6.0%), 석유제품(-15.1%) 등에서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EU(4.4%), 호주(22.7%), 베트남(15.3%) 등에서는 증가했고 중국(-1.2%), 중동(-6.6%), 미국(-3.6%), 일본(-8.3%)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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