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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하늘 기자
- 입력 2019.08.21 13:59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주택가에서 9살 여자 어린이가 이웃의 반려견 핏불테리어 공격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마 헤르난데스(9)는 지난 19일 오후 4시경 집 주변에서 놀다 이웃이 기르는 핏불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 에드 크루즈가 벽돌을 던지며 개들을 쫓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
크루즈는 "문제의 개들이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이지만 평소 사남지 않고 매우 온순했다"면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비명소리를 듣고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깨달았다"며 "달려가 보니 헤르난데스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의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참혹한 광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러슬 솔라노 디트로이트 경찰청장은 "개 소유주의 친구가 총을 쏴 3마리 핏불 가운데 1마리를 사살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어 "개 소유주는 체포 및 수감됐고, 나머지 개 2마리는 당국이 보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개 소유주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를 판단하고 있다.
남빛하늘 기자
skynam@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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