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2 16:43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무역갈등이 시작된 7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방한외래객은 144만8067명으로 1년 전보다 15.4% 늘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은 51만9132명으로 하계 방학 및 휴가철 방한 가족여행, 학생단체 예약 증가 영향으로 26.5% 늘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27만4830명으로 정치 이슈에 민감하지 않은 FIT(개별여행) 중심으로 19.2%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에서는 7.4% 늘었다. 대만은 FIT 수요 및 크루즈 입항 등으로 16.3% 증가했다. 홍콩은 시위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방학 가족여행객 확대 영향으로 1.1% 늘었다. 7월중 대만은 11만3587명, 홍콩은 5만9036명이 각각 방한했다.

그 외 아시아 중동 관광객은 저가 항공노선 증가 및 동남아 국가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으로 5.1% 늘었다. 구미주·기타지역도 5.2% 증가했다.

한편, 7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264만2585명으로 1년 전보다 5.9% 늘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