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3 00:02
고유정 전남편 살해 (사진=JTBC 캡처)
고유정 전남편 살해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와 관련된 우발적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다른 사건과 차이점도 눈길을 끈다.

MBN은 지난 21일 "고유정 사건처럼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람을 죽이고 사체를 훼손하거나 버린 사건을 추적했다"며 "3년 동안 확정판결이 난 사건은 총 92개"라고 보도했다.

이어 "범죄자의 나이는 평균 43.1세였고, 84%는 남성, 16%는 여성"이라며 "피해자도 범죄자와 유사한 평균 43.2세로 집계됐고 성별은 여성 65%, 남성 35%였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범행 시각은 평균 오전 10시 40분이었다"며 "범행 이유는 남녀문제가 45%로 가장 많고, 경제문제, 직장문제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로 내려가 전 남편 강모(36)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은닉)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또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고유정 측은 첫 재판에서 "남편이 성폭행을 행하려고 해 수박을 씻다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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