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25 09:00
KT 모델들이 5G C-DRX 기술 적용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65% 늘어난 '갤럭시 노트10+' 5G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가 '5G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의 전국망 적용을 완료했다. KT 이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5G 배터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 LTE C-DRX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했던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지역에 우선적으로 5G C-DRX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8월 1일 기준 가장 먼저 5G C-DRX 기술 전국망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

지난 20일 사전 예약자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 노트10/10+ 5G' 단말에도 배터리 절감 기술 적용으로 '갤럭시 S10 5G' 이상의 배터리 절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 노트10+ 5G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4시간 21분 증가했다.

테스트 방식은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를 이용해 배터리 소모 시간을 측정했다.

C-DRX를 적용하면 단말 배터리가 최대 11시간 4분, 최소 10시간 24분간 지속한 반면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6시간 57분, 최소 6시간 43분간 동작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65 % 증가한 것으로 갤럭시 S10 5G에 C-DRX를 적용했을 때보다 약 4%가량 늘었다.

KT는 국내 최초 5G C-DRX 전국망 확대 적용과 함께 특화된 네트워크로 KT만의 차별화된 1등 5G 서비스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은 "KT는 LTE에 이어 5G에서도 가장 먼저 C-DRX 기술을 전국 확대 적용해 전국 어디서나 고객들이 배터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혁신 기술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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