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8.27 12:15

시, 유관기관, 유통업체 등 30여명 참여 물가안정대책회의 개최

9월 7~8일 임시 개장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로 운영할 동대구역 광장. (사진=김순동 기자)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는 추석 물가 안전을 위해 27일 오후 2시 '민관 합동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대구시 및 구·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등 농축산물 수급조절기관과 시내 각 백화점, 대형마트, 상인연합회 등의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이 물가 걱정 없이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과 협조사항을 논의한다.

대구시는 지난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15개), 생필품(12개), 개인서비스요금(2개) 29개를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해 시와 8개 구·군에 물가상황실을 운영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중점관리 품목은  농축수산 핵심 성수품으로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국산, 수입), 달걀, 조기, 갈치, 고등어, 명태, 오징어 등이다.

생필품으로 쌀, 양파, 마늘, 고춧가루, 밀가루, 두부, 식용유, 소주(소매점, 외식), 맥주(소매점, 외식),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개인서비스로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등이다.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 실시해(16개소→24개소, 전통시장 8개소 추가)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

또, 8개 구·군과 분야별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의 개인서비스요금, 가격표시 이행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등을 지도·점검해 물가안정과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기에 비축 농산물을 약 40%까지 확대(3500톤/주→4850톤) 방출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축산물도매시장은 도매법인을 통해 출하장려금, 운송비 등을 확대 지원해 성수기 반입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이 외에도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207개 착한가격 업소 홍보와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행사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시청본관 주차장(9월 4~5일), 정부 대구청사(9월 6일), 동대구역 광장(9월 7~8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9월 9~ 10일) 등 4개소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중 가격 보다 10~30% 저렴하게 제공한다.

농협은 시내 전역에 17개의 농협 임시직매장과 할인판매장을 운영(9월 4~11일)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시민들의 제수용품 구입 편의를 위해 9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사과 등 주요 제수용품 경락 가격을 9월 11일까지 제공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지역경제가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물가불안으로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단체와 협력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넉넉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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