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8.30 10:58
 김영삼(오른쪽) KETI 원장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0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ET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한국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공항 수어 안내시스템 공동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청각장애인용 첨단 IT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ETI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제·국내공항 내 공공서비스 구현 및 스마트 자동화를 목표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항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공동수행, 학술정보 교류 및 학술회의 개최, 학습데이터·연구기자재·각종 시설물의 공동 활용 및 실증 지원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KETI는 지능정보 플래그쉽 사업의 총괄 수행 기관으로 인공지능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계의 많은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스마트 ICT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중장기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세계농아인연맹(WFD, World Federation of the Deaf)이 4년마다 개최되는 2023년 19회 이사회 및 농아인 대회 개최지를 제주로 선정했다"며 "이번 기술개발과 그 적용이 한국을 찾는 전 세계 청각장애인이 제주국제공항 수어통역 시스템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가적 노력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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