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8.30 17:41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표창원 의원이 최근 불거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안 맞을지 모르겠지만 흔한 코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의학논문 1저자가 되는 등 석연찮은 학업 경력 의혹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안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외고 들어가고 진학하는 학생들이 흔히 밟는 코스"라고 했다.

이날 방송 진행자 김현정 PD는 "논문 윤리에 대해 지적했던 부분이나 장학금은 경제 형편 중심으로 줘야 된다라는 부분 등이 조국 후보자 본인의 소신과 어긋나며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젊은층의 실망감, 박탈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표 의원은 "당연히 젊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며 "조국 후보자가 젊은층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표 의원은 "조국 후보자가 자신의 책 등에서 '나는 강남 좌파다'라며 계층의 구분, (계층 이동의)사다리를 걷어차는 부분, 태어나면서부터 금수저·은수저 갈리는 부분 등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해왔지만 막상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니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자신에게 있는 그러한 혜택, 기회, 특히 자녀 문제에 있어서 '이 부분은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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