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02 16:37

체스터톤스 코리아, 2019년 2분기 '서울 오피스·물류시장 보고서' 발행

수도권 주요 권역 오피스 분기별 공실률. (사진=체스터톤스 코리아)
수도권 주요 권역 오피스 분기별 공실률. (사진=체스터톤스 코리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2019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보고서 및 물류 시장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가 내놓은 2019년 2분기 물류 시장 보고서는 경기도 내 연면적 3000평 이상인 상온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거래·공급·임대료 정보, 공실 현황, 임차인 정보 등을 조사해 분석한 자료다.

2019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약 32조5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인터넷쇼핑몰의 거래액은 약 12조원, 모바일쇼핑몰 거래액은 약 20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각종 편의 기능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현되고,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을 토대로 한 거래의 상승률이 인터넷쇼핑몰 거래액 상승률을 초과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온라인 시장의 거래액은 분기별로 약 6.02% 늘어났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상승률은 27.97%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임대료는 평균 2만9000원으로 지난 2019년 1분기 2만8900원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물류센터가 꾸준히 공급됐지만,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신규 대형 물류센터의 경우 거의 공실없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의 상온 물류센터는 약 26만6000평이 거래됐으며, 자본환원율(capitalization rate)은 6.06%로 지난 분기 6.2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서안 체스터톤스코리아 리서치팀장은 "각종 민원 등으로 예전에 비해 물류센터의 인허가를 받기 어려워지면서 기존 물류센터들의 가치가 상승한 데에 원인이 있다"며 "신규 물류센터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물류센터 시설유형과 화주 모집형태 등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체스터톤스 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7.18%로, 전 분기 대비 0.09%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는 1.24% 하락했다. 다만, 중구, 종로구를 아우르는 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7%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을지트윈타워와 APEX타워가 공급되면서 재고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서초구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4.22%로 전분기 대비 0.13% 상승했다. 교보생명타워와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임차한 대기업 계열사 일부가 이전 또는 감평했고 다수의 금융업종 및 IT 기업의 이탈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의도권역(YBD)은 메리츠투자증권이 사옥을 매각하고 Three IFC에 6개층을 이용해 공실이 대폭 하락했고 IFC TWO와 전경련회관에 외국계 금융회사가 다수 입주하면서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23% 하락한 7.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대규모 오피스 평당 매매 가격은 2139만1915원으로 직전분기 2046만6861원에 비해 4.52%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 6.24% 올랐다.

한편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국내 유일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로서 감정평가사가 리서치팀을 맡아 20년간 누적된 물류센터의 시계열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물류시장보고서를 매 분기마다 발행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시장에 대한 보고서도 함께 분기별로 발행하고 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거나 이메일로 요청해 엄선된 최신 뉴스와 함께 구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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