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2 17:46

우리은행, 기보에 105억원 출연...소재·부품 기업 위해 2600억원의 보증서 발급

(사진제공=우리은행)
신명혁(오른쪽)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이 2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는 기업에 4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

우리은행은 2일 기보와 이 같은 내용의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총 3조원)의 일환이다.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산업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또한 향후 기보와의 추가 협약으로 여성기업과 중장년 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우리은행은 기보에 총 105억을 출연해 4100억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소재·부품 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26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기업에 저리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출연금은 여성경제인협회 소속 여성기업 대출, 중장년 창업기업 대출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금융지원 및 지원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정책지원을 통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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