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9.02 17:49

가스검침원 위기가구 발견 시 통보...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남에너지서비스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앞줄 왼쪽 네 번째) 포항시장과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남에너지서비스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에너지서비스 고정연 대표를 비롯한 손창호 영업안전본부장, 4개 서비스센터 대표, 가스 검침점검원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스검침원 72명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위기상황에 있는 취약가구가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고시스템을 상시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가스검침원이 집집마다 가스 검침을 위해 방문할 때와 연 2회 가스안전점검을 할 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내서 포항시에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발견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시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즉시 현장방문을 실시해 상담하고, 긴급지원 및 공적서비스를 지원하거나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포항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시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실정에 밝은 검침원분들이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살펴볼 수 있도록 사업에 동참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포항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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