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3 14:11

올해 발행 규모 3000억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4일부터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이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 지류·전자(카드)형태로만 판매·유통되던 온누리상품권이 모바일로도 발행된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상품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발행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광주은행(광주은행 개인뱅킹), 대구은행(DGB아이M뱅크), 부산은행(썸뱅크), 전북은행(전북은행 뉴스마트뱅킹) 등 6개 결제앱을 통해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되고 결제 시 결제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또 9일 도입 예정인 쿠콘(체크페이)앱을 활용하면 농협 등 6개 참여 은행 뿐 아니라 소비자가 사용하는 모든 은행계좌를 통해서도 모바일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결제앱으로 촬영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은 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인이 구매할 경우 2000억원 발행 시까지 10%의 할인이 적용된다. 매월 50만원까지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다. 2000억원을 초과하면 연말까지 6%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지류 상품권 할인율은 5% 수준이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자들은 이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편리한 모바일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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