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05 08:58

일본차,국내 판매량 8년만에 최소…독일차 '수혜', 판매량 전년 동기 24.3% 증가

렉서스 UX 주행 모습(사진=손진석 기자)
렉서스 UX 주행 모습(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불매운동 영향으로 두 달 사이 렉서스가 지난 7월과 비교해 38.6%, 토요타 37.3%가 각각 감소했다.  일본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국내 판매량이 8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1만9453대 보다 6.8% 감소한 1만812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 8월까지 누적대수는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 누적 17만9833대 보다 18.3% 감소한 수치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1위부터 10위까지는 벤츠 6740대, BMW 4291대, 미니(MINI) 1095대, 볼보 883대, 지프 692대, 렉서스 603대, 폭스바겐 587대, 랜드로버 574대, 토요타 542대, 포드 376대다.

그 외에 푸조 351대, 포르쉐 280대, 재규어 256대, 아우디 205대, 캐딜락 155대, 혼다 138대, 마세라티 124대, 시트로엥 80대, 닛산 58대, 인피니티 57대, 람보르기니 21대, 롤스로이스 14대가 신규 등록됐다.

KAI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5개 일본 브랜드 판매량은 1398대로 전년 동기 보다 56.9% 줄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6월 3946대 보다 64.6%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6월 내수시장에서 20.4%를 기록했던 일본차의 점유율이 이달에는 7.7%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달 일본차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빈자리를 대부분 독일차가 채우고 있다. 지난 달 독일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24.3% 증가했으며, 점유율이 66.8%로 지난해와 비교해 16.1% 상승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353대(73.7%), 2000~3000㏄ 미만 3788대(20.9%), 3000~4000㏄ 미만 715대(3.9%), 4000㏄ 이상 206대(1.1%), 기타(전기차) 60대(0.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501대(85.5%), 일본 1398대(7.7%), 미국 1223대(6.7%)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14대(58.6%), 디젤 5971대(32.9%), 하이브리드 1477대(8.2%), 전기 60대(0.3%)를 기록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 1435대, 벤츠 E 300 4MATIC 1159대, BMW 520 67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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