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6 10:07

발행금리 만기 8년물 2.13%, 만기 10년물 2.20%로 결정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제공=우리금융)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제공=우리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8년물(1000억원)과 10년물(3000억원)으로 동시에 발행됐으며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에 발행된 후순위채보다 1000억원 더 많은 4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만기 8년물 2.13%, 만기 10년물 2.20%으로 국고채 금리(금투협 4일 고시)에 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됐다. 이는 바젤Ⅲ 적용 이후 국내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가운데 최저 금리 수준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5000억을 포함하면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6월 말 대비 약 0.4%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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