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3.02 18:53

송호창, 전정희 등도 합류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지원 의원이 2일 국민의당으로 전격 합류했다.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박지원 의원과 회동을 갖고 박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 지역화합, 한반도 평화 그리고 2017년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민생정치를 구현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공개했다. 

박 의원과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도 국민의당의 품으로 들어온다. 이로써 ‘동교동계’ 인사들을 대거 포섭하는 데 성공한 국민의당이 외연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으로 확정된 송호창 의원과 전정희 의원도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최재천 의원 등이 합류하게 되면 국민의당은 20명 이상의 의원을 갖게 된 원내교섭단체 지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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