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0 10:30

단기 운전, 레저 스포츠, 가전제품 등 스위치 보험 영역 확대 예정

(자료제공=레이니스트)
(자료제공=레이니스트)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전원 스위치처럼 쉽게 보장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 보험이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자사의 스위치 보험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가 75%를 차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스위치 보험은 앱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보험에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는 여행, 운전 등과 관련된 일상보험의 간편한 가입을 위해 스위치 보험을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했고 금융위원회는 이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인정했다. 이후 레이니스트가 개발과정을 거쳐 가장 먼저 선보인 상품이 해외여행자 보험이다.

스위치 해외여행자 보험은 지난 6월 24일에 출시된 후 2개월이 지난 지금 첫 주 대비 가입자가 16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율은 75%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39%, 30대가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치 해외여행자 보험은 첫 가입(포괄) 후 두 번째부터 보장기간 등 간단한 여행정보만 입력하면 손쉽게 보험에 가입(건별)할 수 있다. 2030세대는 보험 가입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 이용 선호가 중장년층보다 덜하고 자유여행시에도 보험 가입을 위해 은행을 찾을 필요가 없어 스위치 보험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수희 레이니스트 보험서비스 대표는 "스위치 보험 역시 여행자 보험을 시작으로 단기 운전 보험, 레저 스포츠 보험, 가전제품 보험 등 평범한 일상에서 보호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들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험사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 연구 및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며 이미 다양한 보험사로부터 스위치 방식의 보험 상품 입점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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