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0 15:23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실시건수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올해 9월 기준 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 등 5개 은행이 총 21개의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설치했다. 국민은행이 13개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 3개, 우리 2개, 기업 2개, 부산 1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3개), 하나(1개), 광주(1개), 경남(1개)은 하반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2019년 상반기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건수는 112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12건(83.1%) 증가했다. 형태별로는 창업이 822건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세무가 175건이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은행권의 경영컨설팅 강화를 지속 유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 컨설팅 실시건수가 증가하고 지역별 컨설팅센터가 확충됨에 따라 자영업자의 애로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별 컨설팅센터 확충, 자영업자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우수사례를 다른 은행에 지속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자영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인천‧대전 등 광역시뿐만 아니라 수원, 목포, 안동 등 중소도시로 확대해 지방 자영업자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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