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5 09:3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반가운 사람들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이기도 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월 국내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체의 53.9%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답했다. 2015년 트위터에 추석 관련 연관어 중 2위가 '스트레스', 3위는 '힘들다'였다.

연휴 기간, 꾹꾹 눌러 담아온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음식을 찾아봤다. 모두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식품이다. 

초콜릿. (사진=픽사베이)
초콜릿. (사진=픽사베이)

다크초콜릿 

스트레스 해소 음식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가 초콜릿이다. 일반적으로 달콤한 당분이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카카오가 큰 역할을 한다. 

지난 2018년 로마린다대학 의대 병리학 및 인체해부학 연구팀은 22~40세 사이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초콜릿을 먹으면 스트레스와 체내 염증 지수가 낮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같은 효과는 카카오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다"라며 "효과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당분은 30% 이하인 다크초콜릿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콜릿 내 당분이 많을수록 단기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견과류인 호두. (사진=픽사베이)
견과류인 호두. (사진=픽사베이)

견과류

견과류도 스트레스 해소에 적격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사용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몸속 마그네슘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때 마그네슘이 풍부한 견과류를 섭취하면 마음이 편해지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견과류에 포함된 섬유질과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캐슈넛와 아몬드에 들어있는 셀레늄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 (사진=픽사베이)
감자. (사진=픽사베이)

감자

감자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B1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은 사과의 10배, 쌀의 2∼3배에 달한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불안, 초조, 두통,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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