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1 09:32

일평균수출액 20억 달러 수준, 1년 전보다 0.04% 늘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9월 1~10일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억1000만 달러(7.2%) 증가했다. 일평균수출액은 20억 달러 수준으로 1년 전보다 0.04% 늘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105.6%), 승용차(20.7%), 가전제품(50.5%)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3.3%), 석유제품(-3.7%), 액정디바이스(-56.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대중국 수출도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9.2%), 베트남(21.7%), EU(36.9%), 일본(15.2%)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14.5%), 홍콩(-42.7%), 대만(-32.0%) 등은 줄었다.

한편, 9월 1~10일 수입은 14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억5000만 달러(3.3%) 증가했다. 이에 8월 1~10일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원유(2.9%), 정밀기기(2.8%), 승용차(126.2%)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류(-0.4%), 가스(-9.1%), 석유제품(-29.5%) 등에서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9.8%), 미국(34.6%), 일본(4.2%), 베트남(39.6%) 등에서는 증가했고 중동(-13.9%), EU(-0.4%), 호주(-17.9%)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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