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9.13 14:30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둥근 보름달이 뜨는 추석 명절. 사랑하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달맞이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아 한강 달맞이 명소 5곳을 소개했다.

한강 유람선에서 보름달을 구경할 수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이랜드크루즈에서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사진제공=서울시)

◆ 한강 유람선 달맞이

선상에서 즐기는 달맞이는 어떨까? 이랜드크루즈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강 유람선에서 '애니뮤직 크루즈'와 '한가위 스토리 크루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한 옷을 입은 캐릭터와 사진촬영도 하고 선상에서 보름달에 소원도 빌며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서울함공원에 전시된 퇴역 군함 '서울함'을 보며 노을 경치를 즐겨보자. (사진=서울특별시)
서울함공원에 전시된 퇴역 군함 '서울함'을 보며 노을 경치를 즐겨보자. (사진제공=서울시)

◆ 서울함공원 보름달 나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보름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는 '서울함공원'이 있다.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로,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떠오르는 광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함공원에는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해 참수리호, 잠수함 등 총 3척의 퇴역 군함이 전시돼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에도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으로 전시된 군함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노을카페'와 '구름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달맞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동작대교 상단 '노을카페'와 하단 '구름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 전망카페 달구경

실내에서 커피 한 잔 하며 보름달을 맞이하는건 어떨까. 한강 전망카페에서는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면서 달구경을 할 수 있다.

동작대교 상류와 하류에 각각 위치한 '구름카페'와 '노을카페'는 한강전망쉼터 중 가장 좋은 조망권을 자랑한다. 

동작대교에는 야외 옥상 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한강대교 상류에는 '견우카페', 하류에는 '직녀카페'가 있다. 이곳에서는 63빌딩을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과 도심의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다.

찬란한 조명을 띄는 세빛섬은 로맨틱한 달구경 데이트를 즐길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사진=서울특별시)
찬란한 조명을 띄는 세빛섬은 로맨틱한 달구경 데이트를 즐길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사진제공=서울특별시)

◆ 세빛섬 달구경

로맨틱한 달구경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세빛섬을 추천한다. 황홀한 노을 빛깔과 세빛섬의 찬란한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섬 내에는 레스토랑·카페·펍 등이 마련돼 맛있는 음식과 함께 달맞이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추석 당일 세빛섬 옥상은 시민들의 보름달 구경을 위해 밤 12시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세빛섬 앞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절 '튜브스터'를 타며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세빛섬 앞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설 '튜브스터'를 타며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세빛섬 앞에 있는 수상레저시설 '튜브스터'도 추석 연휴기간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튜브스터는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는 원형모양 보트로 음식 반입이 허용된다. 한강에서 여유롭게 뱃놀이를 즐기며 보름달을 구경하는 건 어떨까.

서래섬에서는 환한 달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서래섬에서는 환한 달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특별시)

◆ 서래섬 달맞이

반포한강공원 앞에 위치한 서래섬은 환한 달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연인과 커피 한 잔씩 들고 서래섬을 산책하며 환한 달빛을 가로등 삼아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한강 속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서래섬에서 해질녘 가을 산책을 즐기고, 서서히 떠오르는 보름달에 소원을 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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