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4 12:46
일본 도쿄이 노인들이 나무 덤벨로 운동하고 있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일본에서 100세를 넘는 인구가 처음으로 7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경로의 날'(9월 16일)을 앞두고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100세 이상 인구는 7만 1238명으로,지난 1년 새 1453명이 늘었다.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는 1971년 이후 49년째 증가해 해마다 사상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88.1%(6만 2775명)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다.

일본 정부는 1963년부터 100세 이상 초고령자 통계를 잡고 있다.

첫해에 153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는 1981년 1000 명을 넘었다.

1998년 1만 명, 2012년 5만 명, 2015년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의료기술의 발달 등에 힘입어 오는 2029년이 되면 100세 이상 인구가 18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0세를 맞는 국민에게 총리 명의의 축하장과 함께 기념품으로 은배를 증정한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2018년 기준으로 여성이 87.32세, 남성이 81.25세이다. 현재 일본 내 최고령자는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다나카 가네씨로 116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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