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5 12:03
원양어업 생산 추이 (그래프제공=해양수산부)
원양어업 생산 추이 (그래프제공=해양수산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늘었지만 주요 어종의 값이 내려가면서 생산금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전년(9990명)과 비슷했다.

생산량은 46만2000톤으로 전년보다 6% 늘었지만 주요 어종의 값이 떨어지면서 생산금액은 오히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량은 22만1000톤으로 15.1% 증가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가 태평양, 인도양 선망선의 호조로 생산량이 7.3% 늘었지만 어가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7년 회복세를 보이던 오징어는 지난해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26.9%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원양업체는 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4개사 등 총 42개사로 2017년 39개사보다 소폭 늘었다.

중소기업 가운데는 매출액 80억을 기준으로 중기업이 17개사, 소기업이 17개사였다. 어선 수는 211척으로 전년과 같았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31.3%, 수산물 수출량의 34.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산업”이라며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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