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16 14:47
탄자니아에서 만든 독도 기념주화(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탄자니아에서 만든 독도 기념주화(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탄자니아가 독도기념주화를 발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KBS 뉴스는 "한국 땅 독도 기념주화 발행처가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탄자니아에서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새겨진 독도 기념주화가 출시됐다. 독도 기념주화는 5온스(155.5g) 순은 재질로 이뤄졌으며 독도 동도와 서도 그림과 함께 상단에는 'DOKDO', 하단에는 '한국의 땅(THE LAND of KOREA)'이란 영어가 새겨졌다. 

기념주화란 국가적인 행사 등을 기념해 국가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통화로 강제통용력을 가진다.

KBS는 "해외 일부 중앙은행에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주제의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2004년에는 북한에서 총 8종의 독도 기념주화를 만들었고 2005년에는 우간다에서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반면 한국은행은 아직 기념주화를 발행한 적이 없다.

이상현 화폐 전문가는 "일본이 먼저 기념주화를 발행할 경우 국제적 선점 효과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가 독도 기념주화 발행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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