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6 14:5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출처=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출처=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나 원내대표가 아들과 딸 대학 입시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불법 행위를 했다"라며 16일 오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씨는 지난 2014년 고등학생 시절 서울대 의대 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의공학 포스터 제1 저자로 등재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씨가 당시 부당한 도움을 받아 제1 저자에 올랐고, 그 실적을 바탕으로 예일대학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또한 지난 2011년 나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도 불분명하다며 논란이 있었다. 당시 장애인 전형이 없던 성신여대는 나 원내대표가 장애인 전형에 관해 묻자 특별한 특별전형을 신설했다는 것이다. 당시 면접을 진행한 교수가 이후 나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음악 감독을 차지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심화됐다.  

앞서 지난 10일 나 원내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을 덮으려는 물타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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