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6 15:51

벤치마크 코스피, 같은 기간 5.7% 가량 상승
운용규모는 640억...출시 때보다 2배 이상 증가

(자료화면=NH아문디자산운용)
(자료화면=NH아문디자산운용)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수익률 3.16%를 나타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보유 종목이 속한 지수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모양새다.

16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는 출시(8월 14일)한 지 1개월 지난 15일 수익률 3.16%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수 변동을 감안해 '실제 성과'를 가리키는 초과성과는 -2.56%였다. 초과성과는 벤치마크와 비교해 펀드가 얼만큼의 수익성을 보였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해당 펀드의 벤치마크인 코스피는 5.7% 가량 상승했다. 이달 초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운용규모는 대폭 늘었다. 필승코리아 펀드 운용규모는 640억6000만원으로 출시 당시(3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당시 운용자산은 주식(95.87%)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4.13는 유동성 자산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별 비중은 전기·전자(32.81%)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화학(12.38%), 운수장비(11.57%), 서비스(8.54%), 반도체(7.74%), 기계(3.09%), 통신업(3.09%), 전기가스업(3.07%), 유통업(3.05%), 금융업(2.30%) 등이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20.6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LG화학(5.33%), SK하이닉스(5.25%), 현대차(5.03%), 삼성SDI(4.24%) 등이 5대 종목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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