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9.17 19:29

이진환 회장 "지하철 연장 없는 남양주 3기 신도시는 교통 불편만 가중"

주광덕(왼쪽)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남양주병)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의 지하철 6,9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부를 최기주 대광위원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다산총연)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는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산총연은 지난달 1일부터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남양주 연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특히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20일 만에 1만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의 거센 열망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명부는 지난달 21일 국회 사무실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을 통해 최기주 대광위원장에게 직접 전달됐다.

아울러 지난 8월 27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해당 서명부를 남양주시 대중교통과 철도기획팀에도 전달함으로서 지하철 6호선, 9호선 남양주 연장에 대한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자체에 보다 명확하게 전달했다.

주광덕 의원은 "현재 남양주 교통상황을 고려할 때 지하철 연장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최기주 대광위원장도 동감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최재선 부회장은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을 통해 교통수요 분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도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도로교통은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며 "S-BRT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유동인구에 8호선 다산역은 마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이진환 회장은 "남양주는 왕숙신도시 6만6000호를 포함해 양정역세권 개발, 진접2 공공택지지구 등 총 10만호 이상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광역교통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지하철 6호선, 9호선 연장이 없는 남양주 3기 신도시는 교통 불편을 가중시킬 뿐이며, 국토교통부를 향해 특단의 교통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금지구에 입주 및 입주예정인 19개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및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가 모인 다산신도시 대표 협의체로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및 면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식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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