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8 12:2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8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이 개인 및 기업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09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13억 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먼저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이 각각 12억4000만 달러, 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자금 예치,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늘었다.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증가, 일반기업의 결제자금 일시예치 등으로 늘었다.

유로화예금도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는 4000만 달러,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5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잔액을 살펴보면 8월말 달러화예금 잔액이 608억4000만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엔화 41억3000만 달러(5.8%), 유로화 33억3000만 달러(4.7%), 기타통화 14억4000만 달러(2.0%), 위안화 12억3000만 달러(1.7%) 순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605억6000만 달러로 13억8000만 달러 늘었으나 외은지점은 104억1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 줄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