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8 16:13

이선규 GIST 교수 연구팀

로봇팔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선규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현재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차체금형의 마무리 작업공정을 자동화로 대체 가능한 로봇팔을 개발했다.

자율 자동차 시대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에 따라 다양한 모델의 신차가 초단기 사이클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의 외형디자인을 결정하는 차체금형의 마지막 공정은 대부분 숙련작업자의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신차개발 단계에서 단일공정으로는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여되어 왔다.

이선규 교수 연구팀은 독자적인 로봇팔의 특수설계로 로봇의 관절강성을 강화하고, 작업자의 가공작업을 모사한 제어방식으로 작은 힘으로도 기계가공이 안정적으로 가능해서 만족할만한 표면상태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 장치는 기존에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어 오던 대형 공작기계에 장착하여 작동할 수 있어 공작기계의 정밀도와 강성을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고  향후 소프트웨어의 추가개발이 이루어 질 경우, 중대형 금형의 제조기간과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팅이나 주물·용접으로 제작된 중대형 금속·비금속 제품표면의 마무리작업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이 가능해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팩토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선규 교수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다양한 신차 개발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연구재단과 GIST 융합기술원의 기본연구 예산으로 4년 넘는 기간에 걸쳐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선규 교수 (사진제공=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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