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0 12:15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 번지의 주소로 돼 있는 '함박도'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어스 캡처)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 번지의 주소로 돼 있는 '함박도'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유엔군사령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위치한 함박도 관할권 논란과 관련 "함박도는 NLL 이북에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20일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방부가 최근 함박도 관련 논란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유엔사 공식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함박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이라는 대한민국 행정 주소가 부여돼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북한의 군사시설물로 보이는 건물이 관측되면서 의혹이 확산됐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함박도는 NLL 남쪽에 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함박도는 북방한계선 서해 NLL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가 분명하다"며 "남한 행정 주소 수정 작업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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