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9.22 13:00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 세척기능 가장 우수
"표준사용량보다 많이 쓴다해서 때가 비례해서 빠지지 않아"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캡슐형 세탁세제'가 제품마다 세척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캡슐형 세탁세제는 물에 녹는 포장재로 만든 캡슐 안에 1회분의 고농축 액체 세제가 채워진 제품으로, 물에 닿으면 포장재가 녹아 없어지면서 세탁이 가능한 형태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대형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캡슐형 세탁세제 5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안전성과 친환경성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5개 제품은 고농축 파워캡슐세제(㈜아토세이프), 올 마이티 팩 세제 프리&클리어(㈜이마트),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코스트코 코리아), 테크 수퍼볼 농축 액체세제 드럼·일반 겸용 라벤더향(㈜엘지생활건강),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컬러 라벤더(헨켈 홈케어 코리아(유))다. 이들 제품 모두 안전성과 친환경성에는 적합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중에서도 세척 기능은 코스트코 코리아의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아토세이프의 제품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사용됐지만 이같은 점이 표시되지 않았다.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이 향료 또는 향료 구성 물질로 제품의 0.01% 이상 사용될 경우 해당 물질의 명칭이 표시돼 있어야 한다. 

또 2개 제품(올마이티 팩 세제 프리&클리어, 커클랜드 시그니쳐 울트라 클린 팩 합성세제)은 캡슐 1개당 세탁량이 표시되지 않으며, 사용 가능한 세탁기가 영문으로만 표기되고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캡슐형 세탁세제'는 젖은 손으로 만질 경우 녹아서 내용물이 흘러나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마른 손으로 만져야 하며,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캡슐 하나로 4인 가족 기준 1회 평균 세탁량인 7㎏을 세탁할 수 있으며, 표준사용량보다 세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도 때가 비례해서 빠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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