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26 08:0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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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협상 조기 타결 발언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2.94포인트(0.61%) 오른 2만6970.7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8.27포인트(0.62%) 상승한 2984.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76포인트(1.05%) 급락한 8077.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조기 타결을 전망하는 발언에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매우 무역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협상 타결이) 더 일찌감치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1.74%,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1.68%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이 시장에 반영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2.25포인트(0.58%) 하락한 387.59로 거래를 마쳤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심리 추진을 선언한다"며 "6개 위원회에 탄핵심리를 위한 조사에 들어가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 민주당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반면 헌터 바이든이 2014년 우크라이나 천연가스회사 부리스마홀딩스의 이사가 됐고 수십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들을 위해 오히려 우크라이나 측의 기소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 재고 증가에 전일 대비 0.80달러(1.4%) 하락한 배럴당 56.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40만배럴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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