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26 12:29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의 가중평균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2%로 전월 대비 0.17%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53%로 0.18%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49%로 0.1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또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3.19%로 0.21%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67%포인트로 0.04%포인트 축소됐다.

8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3.32%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11%로 0.20%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45%로 0.2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2.92%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로 0.17%포인트 내렸는데, 이는 2001년 9월 관련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63%로 0.33%포인트 하락했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02%, 보증대출은 2.95%로 각각 0.17%포인트, 0.16%포인트 내렸다. 소액대출은 4.13%로 0.24%포인트 떨어졌으며 집단대출은 전달(2.76%) 수준을 유지했다. 

8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5%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3.56%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이는 2.21%포인트로 0.03%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8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도 모든 기관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52%로, 신용협동조합은 2.41%, 상호금융은 2.10%, 새마을금고는 2.37%로 각각 0.01%포인트, 0.07%포인트, 0.15%포인트, 0.1%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모든 기관에서 내려갔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48%로 0.82%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4.51%, 상호금융은 4.00%, 새마을금고는 4.38%로 각각 0.82%포인트, 0.11%포인트, 0.07%포인트, 0.2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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