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26 14:24
FLIR Duo™ Pro R 모듈을 장착한 드론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시설물 검사를 위해 비행하는 모습.
플리어 듀오 프로 R 모듈을 장착한 드론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시설물 검사를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플리어시스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플리어시스템 코리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자사의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드론 장비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검사 효율을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남동발전은 최근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시설의 항공 모니터링 작업을 위해 플리어 듀오 프로 R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장비를 도입했다.

2017년 4월에 준공된 이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석탄재 매립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로서, 발전 용량은 10MWp, 시설 규모는 축구장 약 23개를 합친 넓이인 16만5000㎡에 이른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모니터링에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의 조합이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드론 제조사인 엑스드론의 XD-i4 모델 드론 장비와 플리어의 듀오 프로 R640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도입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태양광 발전설비 접속반의 전압과 전류 신호를 모니터링하는 방식과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촬영 방식을 병용하여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배영민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사업부 대리는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태양광 발전 사이트 전체의 온도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라며 "태양광 패널 표면의 오염이나 특정 부위의 과열, 그 밖에 지반의 꺼짐이나 프레임 파손 같은 시설 공사 문제 같은 결함 내용 및 결함 발생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점검 방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발전 수익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전체를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는 데에는 약 30분~1시간 정도가 걸리고, 그 후 2~4시간 이내에 추가적인 현장 점검 및 필요한 조치와 보고서 작성까지 마칠 수 있다.

플리어시스템의 영업관계자는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작업자와 시설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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