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26 16:0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9월 23∼24일, 2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히스토리 뮤지엄에서 개최한 ‘K-글로벌@실리콘밸리 2019’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과 함께 참가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것을 기념, 올해 행사의 주제는 ‘퓨처 온 5G’로 정하였으며, 기업인, 바이어, 벤처캐피탈, 일반 참가자 등 약 1680여 명의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ICT 포럼에서는 SK텔레콤의 박진효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조나단 데이비슨 시스코(CISCO)의 통신사업자 부문 부사장이 5G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로서 기조연설을 했다.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선 NVIDIA, AT&T, 브리티시 텔레콤, KT 등 글로벌 기업의 임원들과 데니스 홍 UCLA의 교수가 5G 기술의 최근 동향 및 대응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끌었다.

5G 장비, 사이버 보안, 자율주행, VR/AR, 사물인터넷, 로봇 등 5G 응용분야를 대표하는 33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한 전시·수출상담회에는 해외 투자자로서 구글, 페이스북, HP, BYTON 등 글로벌 유명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KOTRA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사전 확보하였거나,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자들과 우리 기업들 간의 매칭을 통해 총 424건, 약 1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K-글로벌@실리콘밸리 2019’는 역대 행사 중 최초로 행사장 내 5G 관련 기업의 홍보·체험관을 설치하여, 4D리플레이, 피지오큐 등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높은 기술수준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실리콘밸리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를 계기로 성장을 거듭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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