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30 11:37

10만 가입자 달성,10만개 일자리 창출 위해 기업성장 지원 종합 플랫폼으로 강화
조용병 "혁신창업생태계 성장 지원하는 페이스메이커 되도록 그룹 모든 역량 집결"

(자료제공=
신한금융그룹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0일 그룹 차원의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인 ‘이노톡(INNO TALK)’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3대 핵심 추진과제로 정해 전사적으로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출시한 이노톡은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3대 핵심 과제 중 마지막인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성과물이다. 이를 통해 추진 중인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의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노텍 출범을 주도한 이성용 신한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그동안 예비창업자들과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법인설립 절차, 각종 계약서 샘플 등 의외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니즈가 상당했다"며 "창업과 관련한 궁금증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 확신했고 그 고민의 산물이 바로 이노톡"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기업 창업에 도움되는 '토탈 패키지' 제공 

이노톡은 크게 정보제공,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우선 정보제공은 창업 관련 각종 정보, 정부 정책, 관련 산업 보고서 등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창업을 위한 '정보수집의 관문 역할'을 담당한다.

인큐베이팅과 네크워킹으로 구분된 컨설팅영역은 '성공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맡는다. 신한금융의 혁신창업 프로그램(신한퓨처스랩, 두드림스페이스, 소호사관학교 등)의 노하우를 한데 모아 창업, 벤처,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경험을 온라인으로 계승한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기업 육성을 지원하며 사업 파트너 찾기,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그룹 내 세무, 법률, 산업별 전문가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투자 및 금융서비스영역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브릿지' 역할을 담당한다. 신한금융의 모험자본 투자 역량을 집중해 혁신 창업기업 대상 IR 라운드 개최, 투자 심사 신청 프로세스 구축 등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또한 향후에는 이용자가 업종, 주소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1000여개 은행 영업점의 약 3000여 명의 RM(기업금융전문가)을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동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외에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규제 개선을 건의하는 ‘신문고’ 기능과 창업 관련 교육 콘텐츠 제공, 유용한 도서 및 세미나를 요약해 소개하는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편의 개선과 활용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육성지원 범위, 창업·벤처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로 확대

신한금융은 이노톡 출시와 함께 '10-10-10 달성' 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 연내 10만 가입자 달성, 2022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 창출(고용유발효과 포함), 2025년까지 10개 유니콘 기업 육성 등 이노톡을 기반으로 한 자체 목표로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이노톡 고도화 작업을 통해 현재 창업·벤처기업 육성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기업성장 지원 종합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 등장에 맞춰 효율적인 업종 전환이 필요한 바이오, 철강, 선박,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value-chain)상 중소기업 지원과 시간강사법 시행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대학강사를 위한 기업간 인재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생태계 유지도 동시에 추진한다.

더불어 이노톡을 통한 지주회사 내 헤드헌팅 기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재풀 확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 성장 지원 외에도 청년 취업,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이 혁신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꿈과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데 신한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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