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30 16:2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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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도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0.64%) 상승한 2063.05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2.3%), 운수장비(1.1%), 건설업(0.9%), 전기전자(0.9%), 전기가스업(0.8%), 증권(0.8%), 금융업(0.7%) 등은 올랐으며 의약품(1.1%), 종이목재(0.6%), 의료정밀(0.4%), 비금속광물(0.3%), 화학(0.1%), 보험(0.1%)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6%)와 중형주(0.5%)가 상승한 반면 소형주(0.8%)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2개, 내린 종목은 458개였다.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으며 동양네트웍스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을 상장 폐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코스피는 외국인와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호조를 시현했다. 3개 지표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9억원, 80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27일 나스닥 1% 급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전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82%) 떨어진 621.76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운송장비·부품(6.1%)만 상승한 가운데 기타제조(5.0%), 정보기기(2.2%), 제약(2.0%), 음식료·담배(1.7%), 금속(1.6%), 금융(1.6%), 종이·목재(1.4%) 등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낙폭은 소형(1.1%), 중형(0.8%), 대형주(0.7%)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52개, 하락한 종목은 886개였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파워,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뉴프라이드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이더블유케이, 에스모, 에스모머티리얼즈, 블러썸엠앤씨 등 4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16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543억원 순매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0.31%) 내린 1196.2원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론에 전일 대비 0.50달러(0.9%) 내린 배럴당 55.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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