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30 16:21
고유정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고유정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추가로 수사한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도 살해한 것으로 최종 결론냈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의붓아들 A군(6)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고유정을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집안에서 발생해 직접증거 수집 등에 한계가 있었고 수사 대상자 모두 범행을 부인해 왔다"며 "국내 저명한 법의학자와 프로파일러 등에게 여러차례 자문을 받아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함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자세한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숨진 아들과 함께 잠든 친아버지는 무혐의 처분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씨의 살인 혐의를 상세히 검토한 뒤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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