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9.30 18:04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일반 국민·관계기관 담당자 대상으로 총 10회 진행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체험 시범투어 안내 리플렛.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체험 시범투어 안내 리플렛.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청과 함께 내달 1일부터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체험 시범투어'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낙동강 하구 일원은 생물 종다양성이 풍부하고 전 세계적으로 희소한 도심 철새도래지다.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며 역사·문화·예술적 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도 매우 큰 지역이다.

부산광역시 낙동강 하구는 2013년 국내 최초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민·관 등에서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을숙도의 견학·학습형 생태체험 프로그램 및 낙동강 본류 생태탐방선 운영 등을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낙동강 하구역과 관련된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가 협력해 낙동강 하구역만의 특화된 테마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그간 해왔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시범 추진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역 하천 및 샛강 등의 뱃길탐방과 을숙도 등의 생태자원, 홍티예술촌, 현대미술관 등 지역의 예술문화 컨텐츠를 결합해 대중적이고 경쟁력 있는 체험코스를 구성했다.

낙동강 하구역의 수상, 육상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된 하구지형과 생태계를 교육, 체험하는 특화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0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1개월간 일반 국민 및 관계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총 10회, 약 200명에 한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완료 후에는 시범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 및 참가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세부 보완돼 향후 연중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 시범투어 프로그램 참여는 예약 홈페이지로 신청 접수 중이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부산광역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18년부터 2019년 4월까지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친수이용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 연구 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낙동강 하구 일원의 생태보전·복원, 생태관광, 문화경관, 친환경 워터프런트 측면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와 낙동강의 접근성 개선, 뱃길을 특화한 하구 생태관광 특화, 노후화된 하굿둑 경관개선, 대저 옛길 및 하단·명지 포구 등 거점 수변자원의 문화레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체험 시범투어 프로그램' 또한 이번 용역 성과에서 도출된 우선 시범 컨텐츠의 일부로 그 외에 다양하게 도출된 내용들은 수요기관별 후속적인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낙동강 하구 일원에 생태, 문화관광이 조화되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시범모델을 발굴했다"며 "일반 국민들이 낙동강 하구의 생태, 문화적 자원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면서 하구 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