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01 13:44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아이가 수업을 듣지 않고 집중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시켜보면 잘해요”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이다. ADHD와 관련된 임상 전문가들은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주의력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이후 학습부진으로 이어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그에 대한 처방과 진단도 무수히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ADHD는 현재 국ㆍ내외적으로 학령기 아동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신장애이다. 미국의 경우 학령기 아동의 최근 유병률은 8% - 9%, 한국의 경우 5.9% - 7.6%로 보고된다. ADHD에 대한 진단과 검사, 그리고 과학적인 결과에 따른 대처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발병 후 해결책을 찾게 되는 “사후적 치료”의 영역에 갇혀 있다. 

ADHD 관련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인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진단기준이 발표된 바 있다.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인지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평촌센터 정영웅소장은 “흔히 어머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은 담임선생님이 지나치게 엄격해서 아이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시는 분이니, 학년이 바뀌고 아이를 잘 이해해 주는 교사로 배정받으면 좋아지겠거니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답은 단순하다. 주의력이 감소하면 학교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학교수업이 어땠는지 부모가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몰라요’ 혹은 ‘그냥’이라는 무의미한 대답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고학년이 될수록 선택적 집중력보다는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에서 문제점이 발생해 반복적이고 지루한 과제에 대해 각성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실수가 늘어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해결력과 해결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부주의 문제로 인해 학습에서 필요한 기초적인 연습이 이루어지지 않고, 쉽게 지루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이루어낸 결과물에 대해 다시 점검하지 않으려고 하며 보상으로 주어져야 하는 게임에만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의 행동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일관된 양육 태도를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확한 진단과 인지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DHD 아동들은 시각정보와 청각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에서, 소위 ‘눈치’라고 하는 것도 정확한 시각주의력과 청각주의력을 통해 파악이 되는 것이므로 ‘감각정보처리’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작은 시각적 자극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탁구나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감각정보처리의 속도 향상을 보다 과학적으로 계량화하여 평가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M(Interactive Metronome)이라는 인지훈련 장비를 통해 신경회로를 자극하고, 두뇌 네트워크의 정보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장비가 그것이다. 

정영웅소장은 “신경내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의 타이밍처리, 운동계획, 순차적인 정보처리능력과 관련하여 향상시키는 것이 학습부진이나 주의산만을 겪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두뇌의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백질의 신경로 시스템을 조정하여 두뇌 연결성을 높여주고,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작업기억, 실행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뉴로피드백과 같은 기초적인 신경정보 안정화와 더불어 운동협응에 대한 인지정보 효율 훈련이 덧붙여지면 효과적으로 주의집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준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손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수인재두뇌과학은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느린아이 증후군 등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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