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1 15:03
엑스원(X1) (사진=공식인스타그램)
엑스원(X1) (사진=공식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엠넷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이하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을 수사중인 경찰이 투표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그룹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그동안 Mnet 본사인 CJ ENM과 투표 데이터를 보관하던 업체를 중심으로 수사했지만 이번에는 엑스원 멤버들이 속한 기획사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순위조작 의혹과 관련해 CJ ENM을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협력사들도 일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의 협조 요청에 대해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프듀X'의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프듀X 조작 의혹과 관련해 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했다"며 "현재 수사 진행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압수 대상이나 사유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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