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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2 10:55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 오전 전국 곳곳에서 비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3일 자정 전남 목포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에는 이미 이틀째 200㎜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2일 오전 8시 30분 "오전 9시 30분 기준 태풍 '미탁'은 서귀포 서남서쪽 약 29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강수량은 9시 기준 월정(제주) 244㎜, 압해도(신안) 173㎜, 무안 160.5㎜, 청산도(완도) 147.5㎜다.
최대순간풍속은 제주 윗새오름 29.3㎧, 마량(강진) 27.5㎧, 가거도(신안) 25.5㎧ 등이다.
이번 태풍은 동쪽으로 방향을 좀 더 틀어 3일 오전 0시 목포 남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일 오전 6시에는 대구 서남서 쪽 약 60㎞ 부근 육상을 거쳐 12시쯤 독도 서남서 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남부지방·충청 남부·서울·일부 경기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특히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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