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10.07 14:53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소설가 황석영과 시인 안도현 등 작가 등 127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자의적인 공권력과 폭주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불안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며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통제받지 않고 있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 더 공포스럽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조 장관이 역설한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주저앉혀버리고 말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엎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성명서 낭독이 끝난 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검찰이 변해야 한다는 강력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설가 황석영·정도상·공지영, 시인 안도현·이시영·장석남을 대표 발의자로 한 서명운동은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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