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0.08 09:00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맨 처음 발생한 파주시 연다산동 일대에서 방역관들이 길을 차단하고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맨 처음 발생한 파주시 연다산동 일대에서 방역관들이 길을 차단하고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9개 시·군 3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지역 전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되고 김포, 파주, 연천 등에서 돼지 수매가 진행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내를 운행하는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내 주요 도로에는 총 19개 시·군 37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김포, 동두천, 가평, 남양주, 용인, 광주, 시흥, 안산에 각 1개소, 연천, 고양, 화성, 여주, 양평, 평택에 각 2개소, 파주, 양주, 안성, 이천에 각 3개소, 포천에는 5개소가 설치돼 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 조치에 나서주길 요청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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