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08 14:19
박한기 합참의장(사진출처=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 캡처)
박한기 합참의장(사진출처=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한기 합참의장은 8일 일본 전투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할 경우에 대해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단호한 입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만약 일본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 영공을 침범하면 그것은 다분히 의도성을 갖고 침범한 상황일 것"이라며 "일본은 지금까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할 때마다 늘 사전 통보해왔고 지금까지 독도 영공을 침입한 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유사시 독도 상공에 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 시사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은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높은 열망으로 중대한 전환기에 직면했고 주변국의 군사 위협과 군비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의 확고한 전방위 군사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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